세계적으로 지명도가 약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외신에서는 벨기에 모바일업체로 표기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캐나다아이티월드는 최근 리눅스 기반 오픈 소스 SW 개발을 위한 리모(LiMo)에 가입한 업체와 단체를 나열하면서 ETRI를 벨기에의 모바일업체로 표기한 것. 벨기에 모바일업체인 ETRI는 1996년에 설립된 벤처업체로 모바일 콘텐츠를 제공하는 회사며 정식명칭은 ‘Etri Mobile Services’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지명도가 낮아 외신에서 영문표기인 ETRI를 벨기에 업체로 착각한 것이다.
이에 대해 ETRI 측 관계자는 “전혀 모르고 있었던 사실로 황당하기 짝이 없다”며 “ETRI가 가입한 것이 맞다”고 재차 사실을 확인했다.
설립 멤버인 삼성전자 측도 “최근 ETRI가 협력회원 자격으로 리눅스 기반 오픈소스 SW 개발을 위해 리모에 참여한 것을 알고있다”며 외신의 오보를 지적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985년 한국전자기술연구소와 한국전기통신연구소를 통합해 국가주도형 기술 개발 기관을 위해 만들어진 연구기관이다.
이동인기자@전자신문, d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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