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와 브라질이 새로운 공작기계 수출 시장으로 떠올랐다.
한국공작기계공업협회(대표 권영렬)는 세계 공장기계 시장이 올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자 그나마 수요가 활발한 터키와 브라질을 대체시장으로 삼아 업체들의 현지진출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세계 공작기계시장은 올해 미국발 서브프라임 위기의 여파로 성장세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국산 공작기계의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도 자국산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여서 신규시장 개척이 시급한 실정이다.
터키는 지난해 세계 8위의 공작기계 수입국가다. 유럽에서 경쟁력을 잃은 제조업종이 자국으로 유입되면서 공작기계 수입량이 매년 증가했다. 브라질은 브릭스(BRICs)에 포함되는 신흥 경제대국으로 자동차 산업이 성장하면서 관련 공작기계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다. 두 나라 모두 빠른 경제성장으로 공작기계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한국산 공작기계의 점유율은 극히 미미하다.
박희철 공작기계협회 이사는 “새해는 국내기업이 진출하지 못한 신규시장을 개척해서 경기침체와 중국시장의 축소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터키(6월)·브라질(10월)에 시장개척단을 차례로 파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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