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하니웰(대표 박성호)은 세계 최초로 선박제어기기(IAS)분야에서 선박안전 국제규격인 ISO17894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ISO17894는 대형해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1월 제정한 선박안전 국제규격으로 영국 로이드를 비롯한 각국 선급협회가 인증을 요구한다. 한국하니웰은 대형선박의 엔진, 가스, 오일제어를 자동화하는 IAS모듈로 ISO17894 인증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국내외 조선업계를 통틀어 ISO17894를 획득한 세계 두번째 사례이며 IAS분야는 처음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강치원 한국하니웰 이사는 “대형선박의 모든 위험요소를 제거하는 ISO17894를 획득한 것은 국내 조선업계의 안전기준을 한단계 높인 것”이라면서 “서해안 원유유출사고를 계기로 선박의 안전기준강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국하니웰은 지난해 15척의 LNG운반선에 IAS모듈을 납품해서 약 35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400억원 이상의 매출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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