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연, 임베디드SW 인재 체계화

Photo Image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개발자에게 필요한 기술요소를 정의하고 기술 요소별로 레벨까지 정의한 표준 이력서가 개발됐다. 표준 이력서는 개발자가 자신의 수준을 검증해 볼 수 있고 기업은 채용 시 적합한 인물을 찾을 수 있어 유용하다. ▶본지 11월 27일자 2면 참조

 한국정보산업연합회(회장 김인) 임베디드SW산업협의회는 임베디드SW 인력 양성을 위한 표준 이력서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총 7개 기술 대분류 및 35개 기술요소로 구성된 표준 이력서는 임베디드SW 개발자가 자가 진단 방식으로 기술요소별로 자신의 레벨을 검증할 수 있도록 했다. 표준이력서에서 모바일·자동차 등 분류는 35개 기술요소로 나눴으며, 기술수준은 4∼5 단계로 분류된 레벨 수준으로 평가하면 된다. 1∼3레벨은 학부 졸업생, 4∼5레벨은 석사 졸업생이나 경력 3년차 미만의 개발자가 가져야 할 개발 능력을 나타내도록 했다.

 표준이력서는 협의회가 임베디드SW 인력양성의 표준 모델을 정하는 임베디드 SW 스킬세트 표준(ESSS)의 일환으로 개발자가 목표지점을 정하고 필요한 기술을 빨리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동안 임베디드SW는 모바일·셋톱박스·자동차·의료기기 등 적용분야가 너무 넓은데다 인력은 해당 분야에 맞는 하드웨어 기술까지 익혀야 해 인력양성 로드맵을 구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협의회는 임베디드SW 분야 인력양성을 위한 ‘공통 언어’ 제정 활동(ESSS)을 펼치고 있으며 이번 표준이력서는 ESSS의 첫 번째 결과물이다. 협의회는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로써 이 표준 이력서를 아시아대양주컴퓨팅산업기구(ASOCIO)에 상정해 아시아 지역 내 국제 표준으로 채택하는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문정현 임베디드SW산업협의회 팀장은 “1차 버전이 배포된 이후 기업의 반응이 좋다”며 “올 상반기에는 테스트를 거쳐 업그레이드하고 하반기부터는 도메인별로 임베디드 SW 개발자를 위한 인력양성 커리큘럼도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