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형광등 조명 전문업체 금호전기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금호전기(대표 박명구)는 LED 패키지 자체 양산을 시작하고 일반 조명용 LED와 채널 사인용 LED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3528(3.5㎜×2.8㎜) 사이즈와 5050(5.0㎜×5.0㎜) 사이즈의 LED 패키지 양산 능력을 갖췄으며 자체 양산한 패키지를 통해 조명 제품을 직접 제조하거나 패키지 판매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금호전기는 또 내년 하반기에는 디스플레이용 LED 패키지를 출시키로 하고 설비 투자를 진행중이다.
이상기 금호전기 연구팀장은 “디스플레이용 LED 패키지를 양산하기 위해서는 관련 장비를 도입해야 하는데 현재 준비중이다”며 “점진적으로 캐파를 늘려 나갈 계획이며 고출력 광원을 제조할 수 있는 장비를 기획,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호전기는 내년부터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LED 조명 시장을 선도하고 국내 메이저 조명 업체라는 명성에 걸맞게 적극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급속도로 규모가 커지고 있는 LED 조명 시장은 오는 2015년 1000억달러 규모의 시장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