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가 SK인천정유 합병, 3개년 계획 등을 감안해 연말 인사에서 비교적 큰 폭의 조직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는 SK인천정유 합병과 내년에 시작되는 두번째 3개년 계획에 맞춰 조직을 정비하기 위해 틀을 짜고 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임원 평가와 함께 2004년부터 1차 3개년 계획을 실시한 결과를 토대로 성과가 부진한 팀은 축소하거나 합치고 힘을 실어줘야 하는 조직은 키우거나 신설하는 내용의 작업을 한창 하고 있으므로 예년보다는 큰 폭의 개편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수익이 나지 않는 OK캐쉬백 사업부를 분사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지만 다른 사업부와 얽혀 있는 사업이 많아 쉽지 않은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SK에너지는 올해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대규모 승진잔치를 벌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SK그룹 관계자는 “잘될 때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고 말했다.
오히려 전반적으로 조직을 가볍게 만드는 방향인데다 SK인천정유까지 들어오기 때문에 자리가 없어질까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이다. 다만 지주회사와 관련한 이동 수요는 이미 분할 당시에 거의 마무리됐으므로 이번 인사에 영향이 없을 것으로 분석되며 신헌철 사장도 지난 7월 재선임됐기 때문에 이번 인사와는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
이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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