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센 동화 중에 미운 오리새끼라는 이야기가 있다. 형제 오리들과는 다르게 유난히 크고 볼품없이 생긴 외모 때문에 놀림과 따돌림을 당한다. 심지어 어미 오리까지도 외면을 한다. 구박이 싫어서 미운 오리는 농가를 뛰쳐나오는데 숲 속의 작은 새들도 상대해 주지 않는다. 다른 집에 가면 고양이도 닭도 그를 구박해서 거리를 방황한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던 미운 오리는 어느 날 백조를 보게 되고 그 멋진 외모를 부러워한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왔을 때 오리새끼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공중을 날게 된다. 그리고 작년에 보았던 백조들을 만나게 되는데 다른 백조들이 스스럼없이 자신에게 다가오고 그는 연못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다. 연못에 비친 자신의 모습은 순결한 한 마리의 백조였다. 미운 오리새끼는 드디어 자신의 참모습을 발견했다. 살고 있던 오리둥지를 박차고 나갔기 때문에 그의 참모습을 보게 된 것이다.
S&P변화관리연구소장, ksk@spc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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