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칩·에이로직스·펜타마이크로 등 주요 DVR용 영상칩 업체들이 보는 내년 시장 전망은 어떨까.
이들 3사는 H.264 기반의 고압축 및 IP기반 칩 수요가 확산될 것으로 보았다.
김경수 넥스트칩 사장은 가정용 보안 장비 시장이 열리면서 관련 칩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사장은 “고기능에 저가의 IP 카메라가 나와 일반 가정에 보급되고 영상전화기에 보안 기능을 접목한 복합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돼 영상칩 시장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사장은 “대만과 중국 등에서 저렴한 가격의 4채널 DVR 제품을 출시해 시장 가격이 100달러 초반대로 형성될 것으로 본다”며 “네트워크 DVR과 IP카메라 등이 본격 출시되면 관련 칩 시장도 활성화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넥스트칩은 내년에 IP 카메라 시스템온칩(SoC)과 H.264 코덱이 적용된 DVR용 칩을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넥스트칩은 H.264 코덱이 적용된 칩은 기존 JPEG나 MPEG4 기반 제품보다 압축률이 좋고 네트워크 전송률이 우수해 판매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에이로직스 고병삼 이사는 “올해 전 세계 DVR용 칩 시장은 비디오 디코더와 이미지 프로세서 및 코덱 등의 시장 규모를 합쳐 약 11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이다”라며 “내년에는 H.264 기반 칩이 시장에 본격 등장하고 DVR SoC와 복합 기능 칩이 도입될 것이며 업체간 경쟁이 격화돼 마진이 낮아지는 구조가 확대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에이로직스는 내년에 △H.264 멀티코덱 칩(3월) △H.264 SoC(5월) △VGA 컨버터 칩(7월) △무선카메라용 SoC(9월, H.264 코덱과 ARM9 CPU 및 모뎀과 PCI 기능 내장)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대만 지사와 대만·중국·일본·유럽·미국에 있는 대리점을 활용해 해외 100여개 고객사에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정세진 펜타마이크로 사장은 “올해 H.264 기반 DVR칩 출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존 MPEG4 기반 칩의 판매 상승세가 조금 더뎠다”며 “내년에는 네트워크 DVR이나 IP 카메라용 칩이 더욱 성장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지난 7월 중국 선전에 개설한 사무소를 통해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펜타마이크로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 한 단계 점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펜타마이크로는 내년에 저가형 IP카메라용 H.264 SoC, 4채널 H.264 코덱 칩, 고해상도 카메라용 ISP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최근 출시한 H.264 기반 DVR칩을 내년 1분기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또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보안 전시회 ‘ISC 웨스트’와 영국의 ‘IFSEC’에 부스를 설치해 신규 칩인 H.264 SoC와 카메라 ISP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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