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텍과 이노칩테크놀러지가 정전기(ESD)와 전자파(EMI)를 동시에 차단하는 복합 필터를 개발했다.
ESD·EMI 복합 필터가 양산되면 갈수록 다기능화되고 있는 휴대폰, 디지털카메라, LCD TV 등 디지털기기의 슬림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다기능 디지털기기에는 한 제품에 ESD·EMI 필터가 모두 100개 이상 탑재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칩 배리스터 전문업체인 아모텍과 이노칩테크놀로지는 ESD와 EMI를 동시에 차단하는 고성능 필터를 개발하고 이르면 내년부터 시장 상황에 따라 양산할 계획이다.
아모텍(대표 김병규)은 디지털 기기의 주파수 및 데이터 신호를 방해하는 전자파와 정전기를 동시에 차단하는 고성능 제품인 ‘LV 필터’를 최근 개발완료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한 기존 ‘어레이필터’ 제품에 비해 공간 효율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전자파 차단 성능을 개선했다.
아모텍의 이진 기획주임은 “정전기 방지 부품인 칩배리스터에서 시작해 정전기와 전자파를 동시에 잡는 부품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LV필터는 전자파를 방지하는 성능을 더 끌어올린 것으로 내년 양산을 통해 기존 제품인 어레이필터와 함께 10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노칩테크놀로지(대표 박인길)도 ESD와 EMI를 동시에 해결하는 기존 제품인 ‘ESD필터’에 비해 성능을 개선한 ‘L배리스터’를 개발, 양산 시점을 저울질 중이다. 이 제품 역시 아모텍의 필터 제품군과 동일한 세라믹 소재를 채택했으며 슬림화·집적화되는 최신 디지털 기기에 탑재하는 데 용이하도록 했다.
한편, 내년 전세계 ESD·EMI 부품 시장은 휴대폰을 비롯해 TV, MP3플레이어, PMP 등 애플리케이션 영역이 확대되면서 75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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