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 4분기에 D램과 낸드플래시 2등 업체인 하이닉스와 도시바를 더욱 큰 격차로 따돌리고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됐다.
21일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의 3분기 메모리반도체 시장 결산과 4분기 전망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4분기 D램과 낸드 글로벌 ‘톱 5’ 업체 중 유일하게 두 분야 매출이 모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는 3분기 D램과 낸드에서 각각 22억300만달러와 16억7500만달러 매출을 올린 데 이어 4분기에는 23억4000만달러와 17억17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18억1600만달러에서 16억600만달러로 매출이 줄고 키몬다·엘피다·마이크론 등 3-5위 업체도 나란히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점쳐졌다.
낸드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를 뒤쫓고 있는 일본 도시바는 3분기 11억3200만달러에서 4분기 11억200만달러로 매출이 꺾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렇게 되면 4분기 25.7% 시장점유율에 그쳐 40.0%를 기록할 삼성전자와의 격차가 더 커질 것이라고 아이서플라이는 내다봤다. 다만 낸드 3위를 달리는 하이닉스는 8억600만달러에서 8억7900만달러로 증가하고, 10% 미만의 점유율로 시장 지배력은 낮지만 5위권을 형성 중인 마이크론, 인텔도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는 “D램 시장의 주력 제품이 512메가에서 1기가로 점차 바뀌고 있는 가운데 우리회사의 경우 연말이면 1기가 제품이 전체의 40%가량에 이를 것”이라고 말하고 “이러한 고용량, 고성능 신(新)시장 창출 등으로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려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주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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