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강도높은 사업구조 개편을 추진한 삼성코닝이 지난 3분기 소폭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코닝이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05년 2분기 이후 9분기만에 처음이다.
18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07년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코닝은 올 3분기 매출 1027억원, 영업이익 7억70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분기보다 매출이 150억원 가량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52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이처럼 실적이 개선된 것은 3분기 LCD·PDP 성수기를 맞아 투명전극(ITO 타깃) 등 디스플레이 재료(DIM) 사업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DIM사업부문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31억원, 80억원으로 지난 2분기보다 매출은 190억원, 영업이익은 30억원 가량 급증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수익성이 악화 된 브라운관 사업의 구조조정을 가속화하면서 지난 2분기 103억원에 이른 브라운관 사업부문 영업손실이 3분기에는 73억원으로 줄어든 것도 수익 개선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삼성코닝은 상반기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여파로 3분기 누적집계에서는 여전히 12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삼성코닝은 올 들어 면광원 백라이트 유닛 생산을 일시 중단하는 대신 무수은 백라이트 유닛 개발에 착수했으며, 최근에는 STN ITO 코팅 설비를 중국법인으로 이전하는 한편 독일법인·한국 브라운관 공장 철수를 결정하는 등 사업구조 개편을 가속화하고 있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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