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 초박형 도광판 국산화
우영(대표 박기점)은 초박형 도광판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 이를 채택한 LED 백라이트유닛(BLU)을 14.1인치 노트북 PC용으로 1만개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초박형 도광판은 채택하면 LED BLU의 두께가 3분의 1 수준으로 얇아지고 휘도는 2배나 밝아져 LCD의 품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우영 유수엽 전무는 “초박형 도광판은 LED BLU의 핵심 부품으로 그동안 일본 스탠리가 독점해왔으며, 국산화는 우영이 처음”이라며 “1나노 수준의 패턴 형성을 통해 별도의 광학자재 추가 없이 기존 제품보다 2배나 밝은 빛을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영은 14.1인치 이외에도 12.1인치에서 17인치까지 10종의 LED BLU를 추가로 개발하고 있으며, 이들이 모두 양산에 적용되면 향후 월 10만대 규모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대만 LCD업체에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우영은 LED BLU와 함께 LED 조명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LED 응용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LPL, 얼룩 안 묻는 LCD 개발
LG필립스LCD(LPL)는 지문이나 얼룩이 잘 묻지 않는 15.4인치 노트북PC용 LCD패널을 개발, 내년 상반기 양산한다고 15일 밝혔다.
LPL 안병철 상무는“LCD에는 기름과 친한 아크릴레이트 성분의 편광판이 들어있어 기름 성분의 지문 얼룩이 잘 묻고 유성펜 자국이 잘 지워지지 않았다”며 “이 제품은 편광판에 특수 물질을 삽입해 기름 등으로 인한 오염을 방지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방오 코팅은 눈부심을 방지하기위해 하는 글레어 코팅(Glare Coating) 공정에서 동시에 진행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장비나 공정이 필요 없다고 LPL은 강조했다.
LPL은 내년 상반기 15.4인치 노트북 PC용 패널에 처음으로 이물질 방지 패널을 적용한 뒤 내년 중 노트북 PC용 패널 전 제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하이닉스, 세계 최초 1G GDDR5그래픽스D램 개발…내년상반기 양산
하이닉스반도체(대표 김종갑 www.hynix.co.kr)는 세계 최초로 1Gb의 용량에 1초당 20Gb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GDDR5 그래픽스 D램<사진> 개발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하이닉스 측은 기존 GDDR3는 1개의 핀에서 최대 속도 2.4 까지, GDDR4는 3 까지 구현할 수 있었으나 하이닉스가 이번에 개발한 GDDR5는 5 의 최고 동작 속도를 구현할 수 있어 고사양 그래픽 시장의 요구에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GDDR4보다 60% 이상 빨라진 속도로 차세대 블루레이 및 풀 HD급 영상 처리를 보다 자연색에 가깝게 구현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특히, 1.5V의 저전력으로 구동하도록 설계돼 많은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면서도 배터리 소모는 최소한으로 유지할 수 있다. 또한, 60나노급 공정을 적용해 제품 기술 경쟁력을 확보함은 물론 기존 제품에 비해 에러 보정 기술, 신호 잡음 제어 기술 등도 강화됐다.
한편, 그래픽스 D램은 그래픽카드, 게임기 등에 주로 사용되며 최근 블루레이를 비롯한 HD제품의 확산에 따라 고속화, 대용량 제품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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