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세기 창조적 IT서비스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정보와 인프라의 융합형태인 인포스트럭처(infostructure)를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삼성SDS(대표 김인)는 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세계 3위의 IT컨설팅 기업인 프랑스의 캡제미나이·오픈타이드코리아 등과 공동으로 ‘Thought Leadership 콘퍼런스 2007’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글로벌 어라이언스를 통해 본 고객가치 극대화 방안’으로 기조연설에 나선 행크 브로더스 캡제미나이 유럽·아시아 총괄 사장은 캡제미나이와 삼성SDS의 제휴가 가져올 혁신적인 변화와 세계의 혁신 흐름과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소개하고 △고객 중심적 사업발굴 △데이터 가공을 통한 신사업발굴 등 7가지 새로운 IT 트렌드를 제시하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콘퍼런스를 위해 함께 방한한 캡제미나이 측 제조 및 금융 부문장들은 글로벌화 추세에 따라 제조는 제3국, 판매는 현지로 이원화된 구조에서 유럽 기업들의 공급망관리(SCM) 활용방법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소개했다. 또 유럽, 북미, 아시아 금융권들의 IT투자 사례를 통해 한국 금융계의 향후 IT투자에 대해 방향을 전망했다.
삼성의 글로벌 경영체계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1700여억원의 수익개선 효과를 기대하는 판매극대화 전사프로젝트 관리체계 구축 사례와 글로벌 SCM 활용 전략을, 삼성화재는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례를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김인 삼성SDS 사장은 “회사는 아태지역 1위 기업 달성의 위상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콘퍼런스를 마련했다”며 “한국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 최고로 인정받은 고객선도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의 정보화 혁신사례 및 글로벌 IT트렌드, IT 혁신사례 등이 발표된 이날 행사엔 업계 관계자 7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반영했다.
◆행크 브로더스 캡제미나이 유럽·아시아총괄사장
“삼성SDS와 제휴한 후 한 달 남짓 지났지만 이 기간 동안 주고받은 사업협력 아이템이 지난 수년간 일본 NTT데이터와 교류한 아이템보다 많을 뿐만 아니라 훨씬 더 미래지향적이라 기대가 큽니다.”
삼성SDS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IT 혁신 콘퍼런스에 참가하기 위해 방한한 행크 브로더스 캡제미나이 유럽·아시아 총괄 사장은 지난달 삼성SDS와 체결한 전략적 제휴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삼성SDS가 구축한 강한 입지와 역동성을 꼽았다. 강력한 동반자 관계에 있는 일본의 NTT데이터에 비해 삼성SDS는 월등한 사업 아이디어와 추진능력을 가졌다고 평가한다. NTT데이터는 캡제미나이의 일본지사 인력과 사업으로 그대로 승계한 일본 내 거점회사다.
“한국은 일본과 더불어 캡제미나이의 아·태지역 시장지배력 확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만큼 높은 성장성이 낙관적입니다. 강력한 입지기반을 갖추고 중국 등 아시아권 국가로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삼성SDS는 이제 캡제미나이의 중요한 동반자입니다.”
제휴를 제안한 것은 삼성SDS였지만 캡제미나이는 지적재산권 공유 카드를 꺼내 이를 반겼다. 연 매출 10조원 규모인 이 회사가 타사와 제휴를 맺으며 지재권 공유를 결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행크 브로더스 사장은 사업협력, 컨설팅 교류 등 사업강화 차원의 공조 외에도 “양사의 IT서비스 효율성 증대 및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하기 위해 중국에 오프쇼어링(Offshoring·해외 아웃소싱) 센터를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혀 해외시장에서의 공조노력도 조만간 구체화될 것임을 시사했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