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한국 IT 수출이 월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정보통신부는 올해 10월 126.3억달러의 IT수출과 63.1억달러의 IT수지가 잠정 집계, 월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두달만에 재경신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휴대폰 수출이 33.6억달러를 기록, 처음으로 30억달러를 돌파하며 IT수출 호조를 주도했다. 또한 패널(23.5억 달러)과 對중국(48.4억 달러), 對EU(23.0억 달러) 수출이 최고치 달성하는 등 주요 기록들을 갈아치웠다. 이러한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누적기준으로는 작년보다 한 달 일찍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반면 반도체 수출은 전년대비 1.9% 감소한 34.5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IT수입은 로직 등 반도체, 컴퓨터 등 정보기기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22.3% 증가한 63.1억 달러를 기록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연말까지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등 계절적 성수기가 지속되면서 당초 전망인 1,200억달러대 수출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다만 메모리반도체의 공급 과잉 해소 여부,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 채산성 악화 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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