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와 슬로바키아 간 사이언스 파크 개발 및 운영과 관련한 협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슬로바키아공화국의 로베르트 피쏘 총리(가운데) 일행은 1일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을 잇따라 방문, 상호 관심 분야에 대해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날 피쏘 총리는 “현재 슬로바키아는 연간 9% 정도의 높은 경제 성장을 하고 있지만 첨단기술을 비롯한 기술사업화 노하우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번 방문에서 대덕특구와 슬로바키아간 사이언스파크 조성 및 운영 노하우 전수 등 많은 부분에서 협력 필요성을 확인한 것은 큰 성과”라고 말했다.
피쏘 총리는 또 “가능한 빨리 슬로바키아 사이언스파크 관계자 2∼3명을 대덕특구에 파견해 특구 조성 및 운영과 기술사업화 모델 등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받고 싶다”고 협력을 요청했다.
슬로바키아의 대덕특구 방문은 지난 6월 마로스 콘드로트 슬로바키아 국회 경제정책위원장의 방문에 이어 두번째이다.
한편 피쏘 총리는 노무현 대통령의 초청으로 지난달 29일 방한했으며 2일까지 4박 5일 일정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