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14.1인치 LCD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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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칩을 3개로 줄인 LPL의 14.1인치 노트북용 LCD<앞>. 이 제품은 패널 위쪽에 6개, 왼쪽에 3개를 장착하던 기존 모듈(뒤쪽)보다 단순화돼 생산성이 높다.

LG필립스LCD는 구동칩(드라이브IC)을 3분의 1로 줄인 14.1인치 노트북용 LCD를 개발, 양산에 돌입했다고 30일 밝혔다.

구동칩은 화면에 영상이 표시되도록 LCD 패널을 구동하는 집적 회로로 일반적으로 노트북용 LCD 외부에는 9개의 구동칩이 부착된다. LPL이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9개 구동칩 중 6개의 기능을 패널 내부에 삽입하고 나머지 3개만 패널 외부에 부착하는 방식이다.

LPL은 이를 통해 모듈 공정을 단순화해 생산성이 크게 높아지고, 라인 불량률도 현저히 떨어뜨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구동칩 수가 줄어들면서 패널의 두께도 얇아져 초박형 노트북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LPL 박만효 노트북 개발담당은 “노트북용 패널의 구동칩 수를 3분의 1로 줄인 것은 업계 최초”라며 “이후에도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을 통해 노트북용 패널 시장에서 선도력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필립스LCD는 향후 이 기술을 15.4인치, 17.1인치 노트북용 LCD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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