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펀 2007] 박광진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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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e-펀은 지난해 행사의 키워드였던 OSMU를 전승해 확산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타도시에 비해 비교우위에 있는 게임산업을 구심점으로 한 만화출판·공연·패션·공예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비즈니스로 연결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박광진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장(48·DIP)은 “e-펀은 2005년부터 게임을 활용한 다양한 OSMU를 시연해왔다”며 “올해는 게임 캐릭터의 라이선스 비즈니스를 확산시키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펀은 시민축제와 같은 방식을 취하고 있지만 사실상 궁극적인 지향점은 참여와 축제라는 행사 방식을 도입한 문화콘텐츠산업 컨벤션이라는 의미를 강조했다.

 박 원장은 “지난해는 대구 중심 상권에서 야외행사로 진행, 참관객에 대한 정확한 집계시스템이 없었고 8월 무더위와 휴가로 인해 사실 집객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올해는 개최 시기를 10월로 조정, 게임산업에 충성도 높은 고객의 참여율을 높였다”고 말했다.

 지난해 저조했던 집객을 보완하기 위해 그는 “올해 OSMU 콘텐츠 공모전·대구사이버에듀게임대회 등 참여형 프로그램과 모바일 SMS 홍보시스템 구축·행사장 순환버스 운영·대학 및 초·중·고와 협조체계 구축·아이돌스타 초청공연 등 공격적인 집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우리 지역의 문화콘텐츠산업은 섬유·자동차부품 등 주력산업에 비하면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향후 몇년 안에 지역 성장동력으로서의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e-펀은 게임의 무한한 수익모델을 발굴·개발하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박 원장은 “지난해 e-펀에서 선보인 게임패션쇼와 게임뮤지컬·도심RPG 등은 게임을 활용한 참신한 아이디어라는 평가를 받았다”며 “이제 지방 행사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게임콘텐츠 컨벤션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구가 문화산업발전계획이라는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이후 4년째 접어들면서 당시 매출 수억원대였던 게임기업이 100억원 규모로 성장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e-펀에서 문화콘텐츠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고 현실화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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