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텔, 힌지와 알루미늄 코팅사업 육성

 휴대폰 케이스 전문기업인 피앤텔(대표 김철)이 힌지와 알루미늄 코팅 사업을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육성한다.

김철 피앤텔 사장은 18일 “지난해 10월 힌지 시장에 뛰어든 이후 현재 삼성전자 슬라이드폰에 대한 힌지 납품비중이 40%를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 힌지에 또 다른 부품을 결합하는 모듈화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회사가 보유한 초정밀 금형설비 기술을 바탕으로 노트북과 게임기용 힌지도 개발, 휴대폰 이외 시장에 대한 공략에도 가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피앤텔은 로봇을 이용한 완전 무인자동화 라인을 구현해 올해 힌지 생산성을 전년대비 320% 가량 향상시켰다. 예컨대, 과거 힌지 생산량은 주야에 걸쳐 22명이 투입되고도 하루평균 1만900개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하루평균 3만5000개에 육박하고 있다.

피앤텔은 올 1분기 삼성전자 E390휴대폰 힌지 40만개를 공급한 데 이어 올들어 지금까지 삼성전자의 전략제품인 SGH-U700, SGH-J600 SGH-S730i 등의 단말기에 총 87만개의 슬라이드 힌지를 공급했다.

김철 사장은 이어 “알루미늄 코팅 전문기업인 코리아유니테크 인수를 통해 자동차 등 새로운 분야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코리아유니테크가 보유한 알루미늄 코팅 기술은 기존 마그네슘 사출물보다 우수한 내구성은 물론 터치감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적용 분야는 휴대폰을 비롯 노트북, 자동차, 인테리어용 건축자재 등 다양하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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