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역 통합 최상위 도메인 ‘닷아시아(.asia)’가 유럽 기업에도 인기다. 특히 쇼핑과 여가, 여행과 관련한 도메인 신청이 많아 중국을 비롯해 씀씀이가 커진 아시아 소비 시장에 대한 유럽 기업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됐다.
닷아시아 공인등록기관 가비아(대표 김홍국 www.gabia.com)는 닷아시아 파이오니어 프로그램 기간에 신청된 도메인의 48%가 유럽 기업이 신청한 것이라고 8일 밝혔다. 가비아에 따르면 특히 상표권을 보호하기 위해 신청한 기업명이나 브랜드명을 제외한 일반 명사 도메인에서는 아시아권 내 기업보다 유럽 기업이 20% 더 많은 신청 건수를 나타냈다.
아시아권에서는 2008olympic.asia, 2008olympicgames.asia 등의 올림픽 관련 도메인의 신청이 많았고, 일반 명사 도메인에서는 money.asia, bank.asia, funds.asia 등과 같은 금융 상품 및 기업명, 브랜드 등을 보호하는 도메인 신청이 주로 이뤄졌다.
반면, 유럽 기업들은 luxury.asia, jewellery.asia, travel.asia, hotel.asia, 등 쇼핑이나 여가, 여행과 관련된 도메인에 신청이 집중됐다.
가비아 관계자는 “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키워드로 쉽게 인지할 수 있는 일반명사면서 소비욕구를 끌어내는 도메인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파이오니어 프로그램은 일반명사 및 국제적 상표권에 대해 특정 자격을 갖춘 등록자에 한해 정식 도입 전 최우선으로 등록 및 사용할 수 있는 특권을 부여하는 등록 절차다. 도메인을 선점한 후 사용하지 않는 경우를 방지하고 일반명사 도메인을 확산시켜 아시아 지역 대상의 기업 마케팅 활동을 돕는 게 목적이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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