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RFID SW 개발능력 `짱`

 한국유통물류진흥원(원장 김승식)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고 있는 전자상품카탈로그 행사인 ‘EPC 커넥션’에서 삼성SDS·LGCNS·메타라이츠 등 국내 3개사가 세계 최초로 ‘EPC정보서비스(IS)’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세계 처음 EPCIS 인증을 얻은 7개 업체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절반 가까운 3개를 휩쓴 것으로, 핵심 기반기술인 전자태그(RFID) 소프트웨어 개발능력이 최고 수준임을 입증한 결과라고 진흥원은 설명했다.

EPCIS는 향후 전세계 유통물류 시장에 본격 보급될 RFID 정보를 기업간 상호 연동하기 위한 표준 인터페이스 규격이며, 그동안 RFID 확산에 걸림돌이었던 호환성 문제를 해소할 예정이다. 세계 RFID 민간 국제 표준 기관인 EPC글로벌은 기업간 정보 서비스 표준인 EPCIS 기술규격을 최종 확정하고 지난 5월 서울 총회에서 처음 공개한 바 있다.

특히 EPCIS 인증에 앞서 국내 업계는 RFID 미들웨어 분야인 ‘ALE’ 인증에서도 전 세계 16개 인증획득 기업중 6개를 차지해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김승식 원장은 “향후 2∼3년내에 EPCIS 기반의 글로벌 RFID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국내 IT 기업들이 기술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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