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세의 신작을 편의점에서 사 본다.’
한국만화출판협회(회장 황경태)는 이현세, 신일숙 등 만화가 7인의 신작 단행본 시리즈인 ‘2030코믹스’를 다음달 1일부터 전국의 GS25편의점에서 일제히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만화출판협회는 침체한 출판만화시장을 살릴 새로운 유통 경로로 소비자와의 접근성이 큰 편의점을 새로운 유통 창구로 주목, 도서판매 비중을 높이려는 GS25에 2030코믹스를 독점 공급키로 했다.
2030코믹스는 미국의 ‘스파이더 맨’ 시리즈처럼 32쪽 안팎에 전면 컬러로 인쇄되는 고품격 만화 단행본이다. 현재까지 이현세, 신일숙 등 중견 만화가 및 밀감주, 이경탁 등 신예만화가 7인의 신작 연재가 확정됐으며 이들의 작품은 매월 초 GS25에서 소개되며 권당 1500원에 판매된다.
특히 이현세 작가는 10년 만에 ‘까치’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사이버 펑크 액션물 ‘창천수호위’를 2030코믹스에서 매월 선보인다.
박성식 2030코믹스 편집장은 “미국의 경우 출판 만화 시장의 60% 가량이 얇은 코믹스 북 형태의 책이 차지한다”며 “과거 보물섬 등 만화 잡지를 보던 20∼30대의 수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만화출판협회는 2030코믹스의 단행본을 안정적으로 유통하는 한편 온라인 배급 및 해외판권 수출, 영상 부가판권 판매 등 다양한 수익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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