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텍(대표 김병규)은 올 초 월 1000만개 정도 판매되던 ESD필터가 최근 휴대폰 기업으로부터 주문이 확대되는 데 힘입어 월 2500만개로 확대됐다고 9일 밝혔다.
ESD필터는 휴대폰 등의 휴대기기에서 고주파 노이즈를 제거해주고 정전기를 방지하는 복합 부품으로 한국의 이노칩테크놀로지, 일본의 무라타와 TDK 등이 주도하고 있는 품목이다.
아모텍은 지난 2005년 1608(1.6㎜x0.8㎜), 2012(2.0㎜×1.2㎜) 규격의 제품을 개발하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에 착수했다. 특히 올해 영업인력을 확대하고 기업별 맞춤 영업을 펼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기업으로부터의 매출이 크게 느는 추세다.
조용범 아모텍 이사는 “올초 세라믹 칩 매출에서 ESD필터 매출 비중은 20% 초반이었으나 최근에는 40%에 육박하고 있다”며 “조만간 기존 성능을 개선한 신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판매량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판매량 확대에 따라 연초 월 3000만개 정도인 ESD 필터 생산능력을 연말까지 1억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칩배리스터 고객인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대만 EMS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해외 영업을 확대, 2년 내에 세계 1위 품목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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