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가 2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하는 ‘8+1 우정 CEO 전략회의’에 참석한다.
25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회의는 아·태 지역에서 한국·미국·호주·중국·일본·홍콩, 유럽에서 영국·스페인·프랑스 등의 우정 CEO들이 참석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정경원 우정사업본부장이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한다.
‘8+1 우정 CEO 전략회의’는 지난 2002년 한국·미국·호주·중국·일본·홍콩 등 6개국이 저렴한 가격으로 고품질의 국제특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제전략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처음 열렸으며 이후 매년 개최되고 있다.
주요 의제는 회원국 우정청간 국제특송(EMS)의 배달보장서비스를 세계 전 국가로 확대하는 것이다. 배달보장서비스란 우편물 접수시 고객이 우편번호를 제시할 경우 배달일자를 안내하고 배달 지연시 우편요금 전액을 배상하는 서비스이다.
정경원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9개국 우정청은 전 세계 우체국 국제특송(EMS)량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며 “회의 결과에 따라 EMS의 가격 경쟁력과 서비스 품질 향상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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