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파트에 LED 조명이 속속 채택되고 있다.
LED조명은 그동안 주로 제한된 영역을 비쳐주는 국부 조명에 사용돼 왔으나 친환경·절전·IT와 연계된 조명연출 등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주 조명 용도로 확대되고 있기때문이다.
KDT(대표 고영욱)는 현대건설이 건설중인 대구 월배동 아파트의 공부방용으로 LED 조명 200세트를 오는 10월에 납품키로 했다. 아파트에 주 조명으로 LED가 채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DT는 이어 12월에는 금호건설이 성수동에 짓는 주상복합아파트 파우더룸에 LED조명 1000세트를 공급한다. KDT는 이밖에도 현대건설이 건설중인 서울 성수동, 용인 아파트에 오는 2009년까지 각각 550세트, 360세트를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손충용 KDT 부장은 “최근 또 다른 건설사와도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5, 6개 아파트 건설사와 고급빌라 건설사와도 공급 협상 진행중”이라며 “건설사들이 최근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소비전력 절감, 인체 무해 등의 친환경과 감성조명 및 외부 제어 등 IT 등을 내세우면서 LED조명이 차별화 포인트로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우영(대표 박기점)은 대한주택공사가 파주시 운정신도시에 건설하는 유비쿼터스 초고층 주상복합 빌딩에 LED 조명을 납품키로 하고 제작에 들어갔다.
우영은 이에 앞서 국내 기업 최초로 LED 조명 시스템에 대한 안전인증(EK)을 획득했으며, 대한주택공사 전시관에 LED 조명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김대현 우영 부사장은 “LED 조명이 디자인 측면에서 매우 슬림한 데다가 에너지 효율이 높다는 점에서 이제 본격적으로 주 조명 시장에 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 건설사 등을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우테크놀러지는 최근 안산시 와동 동사무소 신청사에 형광등 대체 LED조명인 ‘루미시트 램프(Lumisheet Lamp)’ 32세트를 공급했다. 이 회사는 병원, 관공서 등을 대상으로 이미 LED 조명을 납품한 바 있다.
유영호 화우테크놀러지 사장은 “공공기관에서 LED조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후 전국 지자체를 중심으로 영업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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