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3일 세계적 모바일 이노벨트 조성, 지능형자동차육성, 건강산업 메카 건설 등 지식첨단산업 관련 10대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 ‘국제지식산업도시-대구’ 건설의 비전을 제시했다.
대구시는 이번에 제시한 10대 프로젝트에 대해 향후 시민과 시의회 및 지역 정치권과의 토론 및 공감대를 형성한 뒤 구체적인 실천계획으로 다듬어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우선 지식기반 첨단산업 육성으로 대구와 구미, 마산을 잇는 세계적인 모바일 클러스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 사업의 주요 내용은 모바일 융합서비스 특구 지정과 모바일 타운조성 등이다. 또 지능형자동차산업 육성으로는 ITS기반 지능형자동차부품시험장 건립, 지능형자동차 국제공동연구원 설립, ITS기반 첨단도로 시범도시 조성 등이다.
아울러 건강산업 메카 건설을 위해서 메디바이오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고령친화 의료산업을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대구 달서구 논공단지에 조성 중인 테크노폴리스를 R&D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를 집중 육성지원하고, 테크노폴리스를 지식기반산업 집적지구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그외 낙후된 도심공단을 국가 디지털산업단지로 재정비하고, 동대구역세권을 개발하는 한편, 동남권 신공항 건설 및 광역교통망 구축, 도심 군사기지의 지식산업기지화 사업 등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국제지식산업도시 건설을 위한 10대 프로젝트 추진에 총 13조6569억원의 사업비가 들 것으로 추산했다.
시 관계자는 “국제지식산업도시 프로젝트의 제도화를 위해 특별법을 제정하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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