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CSR 존 스카리스브릭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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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전 세계 휴대폰의 40∼50%가 블루투스 칩을 내장하게 될 것입니다. 올해 안에 기능과 성능이 뛰어나고 가격과 소비전력이 낮은 제6세대 블루투스 칩세트 ‘블루코어6’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블루투스 칩세트에서 전 세계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CSR의 존 스카리스브릭 CEO(53)가 28일 방한했다. 스카리스브릭 CEO는 지난해 3월 CSR의 CEO로 선임됐다. 이전에는 25년 간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에서 유럽 지사장·본사 수석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 시장은 대형 글로벌 IT기업이 있고 새로운 모바일 기술들이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무대라서 관심이 큽니다. 한국에 블루투스 뿐 아니라 다양한 근거리 무선 제품들을 선보이겠습니다.”

 그는 근거리 무선통신 분야에서 성장이 가장 빠른 분야는 MP3플레이어·자동차·게임기 분야라며 사업 다각화 의지도 밝혔다.

 “떠오르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CSR는 FM라디오·GPS·UWB 등 기능을 추가하고 가격은 낮춘 블루투스 칩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기존 휴대폰에 GPS 기능을 1달러 미만의 가격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CSR는 1998년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창립됐으며, 세계 최초로 블루투스 기술을 CMOS 공정을 이용해 단일 칩으로 선보였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7억달러 정도고 올해는 8억5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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