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도우미로 변신한 `소프트웨어공제조합`]10년 성과

 SW 공제조합이 지난 10년 동안 SW 업체의 보증을 지원한 실적은 총 6조 414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첫 해 조합은 584억 원에 달하는 보증을 지원, 10년 만에 1만 %에 달하는 성장을 거뒀다. 지난 한 해에만 1조 원대의 보증 실적을 거뒀으며, 지난 8년 동안 평균 120%씩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증뿐 아니라 1530억 원에 달하는 자금도 직접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며 중소 SW 업체들을 지원해 왔다. 54개 업체의 조합 가입을 시작으로, 현재 20배가 넘는 1422개가 조합에 가입, 지난 5월 말 기준 기본 재산도 1000억 원을 돌파했다. 또한, 보증시장에서 SW 업체들은 50% 이상이 보증기관이 아닌 SW 공제조합의 보증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SW 공제조합은 97년 7월 1일부터 업무를 개시한 이후 이같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SW 공제조합은 영세한 SW 산업을 키우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재원을 조성해 만들어진 특수 법인으로, 출자한 돈을 바탕으로 어려울 때 서로 도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SW 공제조합은 27일 제 1회 중소기업인의 날에서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문병인 팀장은 “지난 10년 동안 중소 기업의 이행 보증가입자 수와 이행보증 실적 등에서 가파른 성장을 거뒀다”라며 “보증과 대출 등 공제사업의 원천이 되는 기본 재원이 1000억 원을 돌파함에 따라 그동안 제도권 금융기완에서 소외됐던 중소 SW 및 IT 기업에 대한 종합 금융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