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가 최근 과열되는 증시에 편승해 늘어나고 있는 ‘외상거래’에 대해 스스로 제동을 걸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키움·대우·메리츠증권 등이 대 고객 신용융자를 중단하거나 자격을 축소하는 등 돈을 빌려서 주식을 매수하는 신용거래를 제한키로 했으며 다른 증권사들도 이에 동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키움증권은 증시 거래대금 및 신용융자액 급증으로 시장이 단기 과열상태에 접어들었다는 판단 아래 대 고객 신규 신용융자를 22일부터 당분간 중단할 방침이다. 김봉수 키움증권 사장은 “증시 호황으로 초보투자자까지 신용융자를 통해 거래에 나서고 있다”며 “이는 주가 하락시 투자원금을 모두 날릴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대우증권도 이날 매매형 신용과 대출 약정 서비스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기본형 신용 및 대출 신규 약정 서비스는 유지하지만 주식 매매대금을 빌리러 찾아오는 신규 투자자는 대출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이에 앞서 이달 초에는 메리츠증권이 융자비율을 매수대금의 85%에서 70%로 줄인 것을 비롯해 다른 증권사들도 신용융자를 제한하거나 중단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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