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로그디바이스 코리아 R&D센터는 단순히 고객을 지원하는 센터가 아니라 반도체 칩 개발에 일익을 담당할 연구소가 될 것입니다.”
전고영 아나로그디바이스 코리아 사장(사진)은 18일 R&D센터 가동식에서 기존 외국계 반도체 연구소와의 차별화를 공언했다.
전 사장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 아나로그디바이스의 고급 아날로그 원천 기술을 국내에 이전함으로써 국내 반도체 설계기술도 한층 강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R&D센터는 연구인력 17명으로 출발했지만 연내 6명을 추가 영입하고, 내년까지 50명 이상까지 확보, 연구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연구인력이 정상적인 반도체 칩 개발에 착수할 수 있도록 R&D 인력의 교육 투자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국내 대학 졸업자를 채용해 국내와 미국 본사에서 교육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나로그 디바이스가 향후 휴대폰, 게임기 등 모바일 기기에 적용되는 컨버터, 충전용 반도체를 포함한 전력 관련 반도체 칩 개발 및 디지털TV등 디스플레이 제품에 적용될 차세대 조명기술 관련 반도체 칩 연구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센터에서는 각종 GSM소프트웨어 개발 및 연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 사장은 “이번 센터 설립을 통해 국내 반도체 설계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는 한편, 반도체설계 기술을 향상시킴으로써 향후 국내는 물론 아시아 및 전세계 대상으로 기술개발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분당 킨스타워에 위치한 ‘아나로그디바이스 코리아 R&D센터’는 이 회사 주요 고객이 밀집한 국내 시장을 대상으로 신제품 개발요구에 신속히 대응하고, 개발과정에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지난 4월 설립, 향후 5년간 3000만달러 투자키로 했다.
이경민기자@전자신문, k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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