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와이브로 국제표준 리더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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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WMC 2차 회의에서 표현명 KT 휴대인터넷본부장이 의장으로 선임됐다. 표본부장이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KT가 와이브로의 국제표준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KT(대표 남중수)는 지난해 10월 와이브로 국제표준 단체인 WMC(Wibro Mobile Wimax Committee) 결성을 주도한데 이어 최근 열린 2차 총회에서도 국제 로밍 등 각종 사안에서 리더십을 발휘했다. 특히 회원국 중 유일하게 장비 및 솔루션 업체와 동반 참석해 국내 와이브로 관련 제품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에도 기여했다.

 지난 17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WMC 2차 회의에서는 표현명 KT 전무가 의장으로 선임됐다. 표전무는 홍원표 전 KT 전무가 삼성전자로 옮겨가면서 공석이 된 의장자리를 새로 맡아 2년간 와이브로 외교활동을 벌인다. 이번 회의에서는 글로벌 로밍과 비즈니스 모델 공유 등의 논의가 이뤄졌다.

로밍의 경우 장비 표준화 뿐만아니라 사업자간 협력 프로세스, 정산요율 등이 필요한 만큼 앞으로 로드맵을 구성해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아직 와이브로 상용서비스가 이뤄졌거나 임박한 국가가 5∼6개국에 불과해 당장 로밍 실무가 이뤄지기는 어렵지만 미국 스프린트넥스텔의 상용화 시점에 맞춰 로밍워킹그룹 마련 등 논의를 진전시킨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회의에서는 장비업체인 삼성전자와 포스데이타, 중계기 업체인 기산텔레콤, 솔루션업체인 인트로모바일과 디아이지씨 등 5개사가 동반 참석해 와이브로 관련 제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상용 서비스를 준비중인 대만, 싱가폴 등의 서비스업체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다.

KT는 인텔 등 장비 및 칩세트가 주도하는 와이맥스포럼이 있지만 통신사업자 중심의 WMC를 통해 세계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내년께는 와이브로 장비 공동구매를 추진해 23개의 서비스 회원사들에게 경쟁력있는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KT는 현재 와이맥스포럼에도 김현표부장과 김형규과장이 각각 이사와 로밍 워킹그룹의장을 맡고 있다.

조성길 휴대인터넷사업본부 부장은 “WMC를 통해 실제 와이브로 서비스 제공업체들의 시장역할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와이브로 상용 국가가 점차 늘고 있어 내년에는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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