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택계열은 페루 이동통신사업자인 클라로(Claro)에 슬림폰, 미니폰 등 5개 모델 제품을 공급, 판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클라로는 중남미 최대 이동통신사인 아메리카 모빌(America Movil) 그룹의 계열사로 페루 휴대폰 시장의 37%를 점유, 2위를 달리고 있다.
팬택이 이번에 출시하는 PG-C120, PG-3210, PG-6100, S100, A100 등은 현지에서 ‘팬택’ 자체 브랜드를 달고 판매되며, 멕시코·아르헨티나·칠레 등 앞서 출시된 중남미 시장에서 인기를 모아왔다.
팬택계열은 중남미 시장에서 쌓아온 영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페루 시장에서 점유율 5%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임성재 팬택계열 해외마케팅본부장(상무)은 “중남미에서 검증 받은 모델을 우호적인 페루 현지 파트너를 통해 공급함으로써 신규 수요를 창출하는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팬택계열은 2004년 멕시코 텔셀을 통해 중남미에 진출한 뒤 2005년 아르헨티나, 2006년 칠레에 이어 올해 페루 시장까지 진출, 현지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