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박성준, SKT T1 입단

 MBC게임 히어로에서 웨이버 공시된 ‘투신’ 박성준이 SK텔레콤 유니폼을 입는다.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신배)는 MBC게임 히어로 소속이었던 박성준 선수(20)가 SK텔레콤 T1에 입단한다고 21일 밝혔다.

 MBC게임 히어로는 지난 7일 협회에 박성준 선수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한 바 있다.

 협회는 “16일까지 영입의사를 밝힌 게임단이 없었고, 개별 접촉을 통해 T1이 박 선수를 영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각 게임단 관계자들은 최근 열린 임시 게임단 관계자 회의에서 MBC게임의 협조에 의해 16일까지 어떤 게임단에서도 영입의사를 밝히지 않을 경우 전 게임단과 박성준 선수와의 개별 접촉을 허용, 입단 기회를 넓히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는 정상적인 영입 절차가 아니지만 웨이버가 무산될 경우, FA가 되는 박성준 선수의 실질적인 입단이 불가능해지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전 게임단 합의로 취해진 임시 조치이다. 차후 현재 개정 작업 중인 연봉조정제도 및 FA제도를 통하여 이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유니폼을 입게 된 박성준은 “명문 게임단에 합류하게 돼 너무 기쁘다. MBC게임에 있을 때 보다 더욱 잘해 팀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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