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공학도 美서 `젊은 우수공학자상` 첫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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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토종 공학도가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가 수여하는 ‘2007 젊은 우수공학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1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미국 애틀랜타에 있는 조지아공대에서 박사후 연구원 과정을 수행하고 있는 임명진 박사(34)는 IEEE CPMT(전자부품·패키징·제조기술) 소사이어티가 매년 1명의 우수 공학자에게 수여하는 ‘젊은 우수공학자상’의 올해 수상자로 뽑혔다.

 IEEE CPMT 소사이어티는 1996년부터 전자 부품, 패키징 및 제조 기술 관련 공학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세계 35세 이하의 과학자, 공학자를 대상으로 논문 및 특허 실적과 학회 활동, 학계 기여도 등 연구업적을 평가해 매년 1명을 선정, 젊은 우수공학자상을 수여한다.

 임 박사는 2001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소재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국내 벤처기업인 텔레포스에서 근무하다 KAIST 응용공학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현재 미국 조지아공대 재료공학과 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그는 반도체 패키징 소재 및 기술 분야에서 SCI(과학논문 인용색인)급 국제저널 논문 28편, 국제특허 등록 12건, 국내특허 등록 12건, 40여편의 국제논문 발표 등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고 고밀도 환경친화적 차세대 반도체 및 전자 패키지 소재 및 응용 연구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시상식은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리노에서 열리는 제57회 전자 부품 및 기술 콘퍼런스에서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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