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영상 국제 표준에 도전한 이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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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중소 반도체 업체가 자사 기술을 국제 표준화하기 위해 도전, 국제 표준화의 첫 번째 관문을 통과해 화제다. 이시티는 지난달 말 미국 세너제이에서 열린 제80차 국제표준화기구(ISO) 산하 멀티미디어부호화 국제표준화위원회(MPEG)에서 입체영상 포맷으로 만들어진 콘텐츠 제작·저장·전송·재생 포맷에 대해 발제를 했으며, 이것이 통과해 정식 안건으로 채택된 바 있다.

 정태섭 사장은 “세계적으로 입체영상에 관한 한국의 기술력을 알리기 위해 국내 여러 연구진들과 함께 활동하고 있다”라며 “직원이 20명 정도인 중소기업이지만 세계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국제 표준까지 도전장을 냈다”고 말했다.

 이시티가 ISO에 제안한 기술은 일반 디스플레이에 비춰지는 화면이라도 마치 3차원 공간에 있는 듯 원근감을 줄 수 있도록 하는 입체영상포맷(스테레오스코픽 MAF) 기술이다. 이 기술은 휴대폰과 같은 소형 단말기에서 카메라모듈 두 개로 즉석에서 입체 영상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이시티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술이다. 실감나는 콘텐츠를 쉽게 제작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시장 초기 상황에서 국제 표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해 이 같은 활동을 펼치게 됐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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