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에 전남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에 항만물류와 철강 및 화학 분야의 특화된 전자태그(RFID) 성능시험평가센터가 설립된다.
순천대(총장 장만채) 광양만권 u-IT 연구소(소장 조병록·사진)는 최근 한국유통물류진흥원(원장 김승식)과 ‘광양 전자태그(RFID)/전자상품코드(EPC) 성능시험평가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올 하반기까지 15억∼20억 원을 투입해 RFID 민간 국제표준기관인 EPC 글로벌 기준에 부합한 시험평가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RFID 전문인력 양성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EPC 글로벌의 성능시험평가센터 인정 프로세스를 거쳐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RFID시험인증 서비스를 국내 관련 기업에 제공해 해외수출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순천대 광양만권 u-IT 연구소는 컨테이너, 철강, 화학 등 수요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고품질의 시험평가 서비스 제공을 담당한다. 한국유통물류진흥원은 RFID 시험평가 정책 및 운영 시스템을 수립하고 EPC 글로벌 표준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올 하반기 설립될 광양 RFID/EPC 성능시험평가센터는 제품에 부착된 태그의 인식률을 검증하고 제품별 최적의 태그 부착위치 및 제품의 재질에 따른 태그의 선택 등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조병록 소장은 “이번 협정으로 글로벌 표준에 맞는 RFID 성능시험평가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컨테이너, 철강, 화학 등 유통·물류 업계를 포함한 산업 전반에 신기술 도입을 촉진하고 민간 중심의 RFID 보급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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