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옛 일산 국제종합전시장)가 개장 3년째인 올해 흑자원년을 달성하고, 제2 전시장 건립도 추진키로 했다.
김인식 킨텍스 사장은 26일 “2008년으로 예상했던 흑자전환이 1년 가량 앞당겨져 올해 손익분기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빠른 성장세와 많은 전시장 수요에 발맞춰 2010년 완공을 목표로 제2 전시장 구축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와 고양시·KOTRA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킨텍스는 오는 29일 개장 2주년을 맞는다. 올해 예상실적은 매출액 210억원, 영업이익 10억원 수준이다. 킨텍스는 개장 1년만인 지난해 연간 가동률 51%를 기록해 50%선을 넘어섰다. 전시참관객도 고양시 인구의 9배에 가까운 874만2000명(해외바이어 10만명)을 기록했다.
김인식 사장은 이 날 제2 전시장 건립계획도 밝혔다. 그는 “3439억원을 투자, 총 전시면적 10만㎡를 확보해 2010년까지 제2전시장을 건립할 계획”이라며 “제2 전시장이 완공되면 국제통신연합(ITU)박람회나 국제섬유기계전(ITMA)을 유치하는 등 명실공히 국제전시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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