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타결 이후 유럽연합(EU) 및 중동 등으로 FTA 확대가 추진되는 가운데 광범위하고 신속한 FTA 타결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한국무역협회는 EU내 민간 경제연구소인 코펜하겐연구소 자료를 인용해 한·EU FTA 체결시 우리나라가 얻는 국민총소득(GNI) 증가효과가 EU의 두 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양측의 식품·비식품·서비스 완전개방이 이뤄질 경우 한국이 얻을 소득증가 효과는 100억유로로 EU의 예상효과 43억유로를 2배 이상 웃돌 것으로 기대된다.
분야별로는 한국은 자동차 분야 생산이 크게 늘어나는 반면 가공식품 분야는 위축될 것으로 점쳐졌다. 반대로 EU는 자동차·전기기계 분야가 크게 축소되고 가공식품 분야가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산업연구원(KIET)도 이날 우리나라가 중국·일본 등에 앞서 중동과 FTA를 체결해야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KIET는 중국·일본이 중동과 FTA를 체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우리나라가 먼저 중동과 FTA 타결에 이른다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0.31%, 대 중동 수출은 23억달러씩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우리가 중동과 FTA 타결을 성사시키지 못한 상황에서 중국·일본이 먼저 FTA를 체결한다면 실질 GDP는 0.03% 감소하고, 대 중동 수출도 2억2000만달러 줄어들 것으로 점쳤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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