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리서치]내비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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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티즌 10명 중 3명은 차량용 내비게이션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신문사와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인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www.embrain.com)이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전국 10대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내비게이션’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33.6%가 내비게이션 단말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남자는 전체의 38.6%, 여자는 28.6%가 내비게이션 단말기를 보유, 남성 이용자가 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50대 이상 남자들은 40%가 내비게이션을 이용해 이 연령대가 내비게이션의 주 사용자층임을 방증했다. 직업별로는 사무·전문직과 생산·기술·영업직, 자영업이 각각 45.4%와 45.1%, 47.9%로 비슷했다. 기기 형태별로는 전용 내비게이션 기기를 갖고 있는 사람이 67.6%를 기록, 복합기를 가진 사람들의 비율을 압도했다.

 내비게이션 서비스의 만족도에 대해서는 41.5%가 ‘만족’, 44.9%가 ‘보통’이라고 응답했다. 여자(38.5%)보다는 남자(43.8%)가 만족하는 비율이 높았고,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만족’(47.8%)한다는 응답이 ‘보통’(40.3%)이라는 응답보다 많았다. 반면에 30, 40대 남성층에선 ‘보통’이라는 응답이 다소 높았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자들의 만족 비율(38.3%)이 다소 낮은 편이었다.

 내비게이션을 살 때 고려하는 요소로는 ‘다양한 기능 복합지원’과 ‘주변의 평판’이 각각 29.5%와 27.7%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사무전문직 종사자가 다른 업종 종사자에 비해 ‘주변의 평판’에 신경쓰는 비율(33.1%)이 높았다.

 내비게이션의 단점으로는 ‘서비스 불안정’(31.5%)과 ‘비싼 가격’(29.9%)을 꼽는 사람이 가장 많았다. 50대 이상에선 ‘번거로운 사용법’을 꼽은 비율이 32.8%에 이르렀다. 길찾기 외에 유용한 기능으로는 절반 이상이 ‘단속지점 통보’라고 대답했다.

 한편 현재 내비게이션 단말기가 없는 1328명 중 66.7%는 향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구매 의향이 없는 33.3%는 특별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57%), 가격 대비 성능이 미비해서(10.6%), 인터넷 포털 서비스를 이용하기 때문(9.3%)이라고 밝혔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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