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Image](https://img.etnews.com/photonews/0703/200703160036_18120704_l.jpg)
`아이디어로 승부한다.`
엇비슷한 간접투자상품이 홍수를 이루는 요즘, 새로운 아이디어로 무장한 투자상품이 속속 선보여 관심을 끈다.
대신증권은 이달 초 ‘펀드를 선물한다’는 독특한 구상을 살린 ‘펀드드림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결혼·입학·돌잔치 등 가족과 지인들의 행사를 축하하기 위한 축의금을 적립식 펀드로 대신 전달하는 상품이다.
고객이 소액의 축의금을 축하카드 및 추천 펀드와 함께 신청하면 대신증권이 해당 수신인에게 직접 전달해 준다. 펀드선물을 받은 사람은 이를 종잣돈으로 펀드에 가입하거나 가입을 원치 않는 경우 축의금만 수령하면 된다.
우리투자증권은 투자자금을 먼저 맡긴 후 매월 기대 운용수익을 나눠받고 추후 만기때 투자원금을 회수하는 ‘리버스’ 적립식형 상품인 ‘다달이 보너스 랩’을 선보였다.
매월 수익 지급을 위한 자금은 저위험 자산에 투자되고 만기 투자원금 회수를 위한 자금은 고위험자산에 장기 투자되기 때문에 투자원금 및 수익을 함께 나눠받는 기존 상품보다 기대수익률이 높다는 것이 우리증권의 설명이다.
부동산투자상품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기존 리츠펀드와 달리 특정 시장과 종목에 치우치는 투자를 배제하고 글로벌부동산지수의 대륙·국가별 비중에 맞춰 투자하는 상품도 나왔다. 교보증권이 내놓은 ‘교보 모닝스타 글로벌부동산재간접펀드’는 전세계 27개국의 277개 종목에 분산 투자하며 35조원이 넘는 펀드자산을 자문하고 있는 모닝스타그룹의 지원을 받는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