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프린터를 ‘명품 브랜드’로 키운다.
박종우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은 15일 ‘세빗(CeBIT2007)’ 전시회가 열린 독일 하노버에서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삼성전자의 IT 제품도 휴대폰과 TV에 이어 초일류 명품 브랜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이를 위해 “프린터·PC·모니터 등의 경우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겠다”며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B2B 비즈니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매출 외형 확대와 수익성 증대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그동안 보르도TV로 시장을 주도했던 프리미엄급의 위상을 유지하면서 매년 40% 이상 급성장 중인 글로벌 프린터 시장에 특화된 제품을 공급해 토털솔루션 공급자로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책상에 올려 놓아도 공간이 충분한 세계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컬러 레이저 복합기 ‘CLX-2160N’을 세빗전시회에서 처음으로 공개했으며 앞으로 네트워크 프로그램인 ‘싱크스루(SyncThru)’와 같은 솔루션과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며 세계 B2B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박 사장은 급격한 변화가 이뤄지고 있는 프린터 시장에 대해 “가격과 디자인에서 경쟁력 있는 컬러 레이저 프린터 제품을 본격적으로 시장에 내놓겠다”며 “이미 모노와 컬러 프린터의 풀 라인업을 갖춘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TV 부문에서는 올해 기술·디자인,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세계 시장 2연패를 달성한다는 방침아래 40인치 이상 풀 HDTV 중심으로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 중 감성적 디자인에 역량을 집중한 2세대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출시, 차세대 광기기 시장주도권을 확실히 챙긴다는 전략이다.
하노버(독일)=김동석기자@전자신문, d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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