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최문기)은 국내 기업과 공동개발한 수동형 RFID 리더가 국제표준규격단체인 ‘EPC(전자상품코드)글로벌’로부터 RFID 하드웨어 장비의 적합성(정합) 시험을 거쳐 국제인증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받은 수동형 RFID 리더(ERP630)는 정보통신부 ‘RFID 시스템 고도화 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사라콤과 빅텍·온유에스엔·하이트랙스·아시아나IDT가 공동 개발한 제품이다.
이 리더는 ‘EPC 글로벌 C1 Gen. 2 프로토콜 v1.0.9 및 UHF RFID 정합규격 v1.0.4’로 인식거리가 900㎒ 대역에서 최대 8m다. 리더가 많이 모여 있는 밀집 환경에서 전파의 간섭을 최소화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크기는 295×200㎜. 주차장 관리나 컨테이너 인식, 대형마트의 동선관리, 우편관리 등에 활용이 가능하다.
최길영 ETRI RFID시스템연구팀장은 “크기는 언제든지 바꿀 수 있는데다 PC와 연동돼 응용성이 높다”며 “전 세계적으로 RFID 하드웨어 장비의 정합인증을 받은 기관은 10여개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한편 ETRI는 지난해 10월 RFID 소프트웨어 국제표준을 ‘EPC 글로벌 ALE’라는 국제표준 규격에 근거한 RFID 미들웨어 기술(REMS v2.0)도 국제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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