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만화계의 지존 황성(본명 전병문) 작가가 무협소설계 거장 용대운 작가의 소설 ‘태극문’을 인터넷 만화로 제작한다.
하나로드림(대표 유형오)이 운영하는 인터넷 포털 하나포스닷컴(www.hanafos.com)은 용대운 작가의 베스트셀러 태극문을 원작으로 하는 만화 ‘태극검제’를 14일부터 무료로 독점 연재한다고 14일 밝혔다.
태극검제는 현재 황성 작가 총 48권 분량으로 기획해 집필 중인 작품으로, 작품이 완성되는 즉시 하나포스 만화에서 연재될 예정이다. 주 5회 연재하며 회당 연재 분량은 16페이지 정도다.
무협 만화가로서 국내에서만 10만명이 넘는 마니아를 가진 황성 작가는 과거 완간된 작품의 일부를 온라인으로 판매하긴 했지만 온라인에서의 연재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다일 하나로드림 콘텐츠사업팀장은 “불법스캔 만화로 인한 피해가 연간 100억원 이상으로 커지면서 신규 대작 만화의 씨가 말라가고 있다”며 “앞으로 황성과 같은 거장 작가들과 협력해 정상적인 만화 유통 시장 조성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