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서남표)은 독일 베를린공대(TU Berlin)와 별도의 학위를 동시에 받는 복수학위제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KAIST는 최근 베를린공대와 복수학위제 추진을 합의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들 대학은 올 해부터 매년 최대 5명씩의 학생을 교환키로 했다. 복수 학위제는 학과간 협의를 통해 일정 조건을 갖춘 학생을 상대 대학과 1대 1로 교환하며, 이수 요건을 충족한 학생은 양 대학에서 별도의 학위를 수여받게 된다.
KAIST는 또 베를린 공대 외에도 미 조지아 공대(GIT) 및 중국 칭화대와 복수학위제 협약만 남겨둔 상태며, 미국 샌타바버라대(UCSB)와 일본 동경공대와도 조만간 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물밑 접촉을 활발히 하고 있다.
이외에도 프랑스 에꼴폴리테크닉 및 국립응용과학원(INSA), 독일 칼스루에 공대 등과는 ‘학과간’ 복수학위제를 추진 중이며, 이탈리아 밀라노공대, 네덜란드 델프트공대, 스웨덴 왕립공대(KTH), 덴마크공대(DTU), 노르웨이공대(NTNU) 등과도 복수 학위를 추진하고 있다.
KAIST 이광형 교무처장은 “전 세계적으로 동아시아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KAIST에 대한 세계 대학들의 관심도 높아졌다”며, “학생과 학부모들이 큰 관심이 있는 이 제도를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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