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에 이어 뮤지컬 분야에도 만화 열풍이 불고 있다.
게임으로 더 유명한 인기만화 ‘바람의 나라’가 지난해 무대에 오른데 이어 올들어 ‘위대한 캣츠비’ ‘달려라 하니’ ‘영심이’ 등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은 만화들이 뮤지컬로 만들어져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강도하 작가의 인기 만화 ‘위대한 캣츠비’(연출 박근형)가 다음달 9일부터 대학로 사다리아트센터에서 뮤지컬로 공연된다.
‘위대한 캣츠비’는 20대 청춘들의 사랑 이야기를 개와 고양이를 의인화한 캐릭터로 표현한 만화로 2004부터 2년 동안 포털사이트 다음에 연재되면서 네티즌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작품이다.
대한민국 만화대상 대상 수상작이기도 한 이 작품은 현재 국내 뿐 아니라 미국·영국·프랑스·스페인 등에서도 단행본으로 출판됐다.
기획사 다온커뮤니케이션은 6권의 만화를 110분 짜리 뮤지컬로 압축하기 위해 만화적 영상을 곁들이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80∼90년대 인기를 끈 ‘달려라 하니’와 ‘영심이’도 뮤지컬로 만들어진다.
서울시 뮤지컬단이 제작하는 ‘달려라 하니’(원작 이진주)는 4월 28일∼5월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마리아 마리아’의 작사가 유혜정 씨와 작곡가 차경찬 씨가 각색과 작곡을 맡아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가족 뮤지컬로 만들어진다.
‘영심이’(배금택 원작)는 80∼90년대 가요와 만나 주크박스 뮤지컬 ‘젊음의 행진’으로 재탄생한다. ‘강풀의 순정만화’를 연극으로 만든 정세혁 씨의 연출로 6월 29일부터 8월 12일까지 나루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이 밖에 김동화 화백의 만화 ‘기생 이야기’는 제작사 에이콤에 의해 뮤지컬로 만들어져 내년쯤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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