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산하 디지털저작권관리(DRM) 프로젝트그룹(PG)이 올해 방송 수신제한시스템(CAS)과 DRM 간 표준 연동을 추진한다.
윤기송 DRM PG 의장은 “DRM PG의 올해 가장 큰 사업은 CAS와 DRM의 연동 표준화”라고 5일 말했다. DRM PG은 양 솔루션 관련 국제동향 등을 연구, 표준화 과제를 확정하기 위한 임시(ad-hoc)그룹을 최근 가동했다. 임시그룹은 이르면 4월께 실무반으로 전환, 올해 마무리를 목표로 본격적인 표준화 작업을 추진한다.
CAS는 셋톱박스 등에서 유료가입자만 방송을 수신,저장하게 해주는 시스템이다. DRM은 MP3파일,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의 사용자 권리를 결정한다. 콘텐츠 사업자는 DRM을 적용함으로써 콘텐츠의 휴대용 기기의 전송 여부, 사용 횟수·시간을 통제할 수 있다.
윤 의장은 사업자 비즈니스모델 창출과 콘텐츠 보호 필요성 때문에 양 솔루션의 연동 표준화가 필요하며 특히 IPTV에서 중요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융합솔루션을 적용한 방송·콘텐츠사업자는 주문형비디오(VOD) 등 유료방송서비스에 △휴대용 기기로의 콘텐츠 전송 △콘텐츠 감상 시간·횟수 제한 등의 서비스를 추가할 수 있다”며 “IPTV는 IP망으로 내려받은 콘텐츠의 다양한 이용 때문에 CAS+DRM 솔루션이 반드시 필요하며 IPTV를 주요 대상으로 삼아 표준화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DRM PG는 IPTV PG 등 TTA 내 다른 표준화그룹과도 협력할 방침이며 국제표준화도 추진한다. 윤 의장은 “해외에도 유사한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IPTV의 국제표준화 동향에 맞춰 미리 규격을 제정한다면 국제 표준화 논의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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