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파워콤, 올해 매출 1조원 200만 가입자 목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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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파워콤이 올해 매출 1조1000억원, 가입자 200만명을 비롯, 상반기 흑자 전환의 목표를 제시했다. 2000년 한국전력으로부터 민영화한 이후 창립 8년째를 맞은 올해를 소비자 중심의 기업으로 다시 자리매김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정식 LG파워콤 사장(사진)은 임직원 대상 ‘CEO와의 대화’를 통해 ‘2007년 매출 1조원 시대 개막’을 선언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고객과 현장 중심의 고객가치 혁신 경영을 강조했다.

이 사장은 “LG파워콤의 성장은 고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그동안의 성과에 도취되지 말고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LG파워콤은 창립 첫해인 2000년 매출 2565억원으로 시작해 지난해는 매출을 8559억원까지 끌어올렸다. 지난 7년간 약 6000억원을 증가시켜 3배 가까운 성장을 달성했다. 가입자가 이미 포화한 통신 시장 환경을 고려할 때 기대 이상의 성과다. LG파워콤은 지난 2000년 한국전력 통신사업을 분리해 설립된 후 2003년 2월 LG계열사로 편입됐다. 특히 2005년 9월부터 ‘엑스피드’라는 브랜드를 앞세워 초고속인터넷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말까지 120만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방송망, 초고속인터넷망을 임대하는 도매 사업자에서 일반 고객 중심의 소매기업으로 성공리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LG파워콤은 올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200만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소매 전환 이후 처음으로 상반기 중 이익도 실현할 계획이다. 인터넷전화, 인터넷TV 등 트리플플레이(TPS) 서비스도 전개해 매출 1조1000억원을 달성할 방침이다.

이정식 사장은 “적기에 초고속시장에 진입해 새 성장 동력을 마련한 것이 주효했다”며 “매출 1조원, 가입자 200만을 돌파할 올해는 LG파워콤이 소비자 중심 기업으로 자리잡는 뜻깊은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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