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27일 차세대 위치연동 액세서리 '에어태그(AirTag)'를 공개했다. 전작 대비 연결 범위, 정밀 탐색 기능, 스피커 음량 등을 개선해 위치 추적 성능을 높였다.
신규 에어태그는 초광대역(UWB) 2세대 칩과 블루투스 개선을 통해 탐색 가능 거리를 기존 대비 최대 1.5배 늘렸다. 정밀 탐색 기능은 햅틱·시각·청각 피드백을 통해 사용자가 물품 위치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아이폰 외에 애플워치 시리즈9 및 울트라2 이후 모델에서도 최초로 지원된다.
내부 설계 변경을 통해 스피커 출력도 전작 대비 최대 50% 늘렸다. 새로운 차임음을 추가해 청취 가능 거리를 늘렸으며, 쿠션 틈이나 가방 안 깊숙이 위치한 기기도 식별이 쉬워졌다는 설명이다.
애플은 에어태그와 항공사 간 연동 기능도 강화했다. 유나이티드, 델타, 싱가포르항공 등 50개 이상 항공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분실 수하물의 실시간 위치 정보를 항공사 고객센터와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공유는 사용자가 설정한 기간(최대 7일) 동안만 허용되며, 이후 자동 종료된다.
에어태그는 '나의 찾기'(Find My) 네트워크 기반으로 작동하며, 위치 데이터는 기기 내부에 저장되지 않고 모든 통신은 종단간 암호화를 적용한다. 블루투스 식별자는 주기적으로 변경된다. 원치 않는 추적에 대응하기 위한 크로스 플랫폼 알림도 포함된다.

신형 에어태그는 1개 팩과 4개 팩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각각 4만9000원, 16만9000원이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와 애플스토어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별도 판매되는 파인우븐 키링은 6만5000원이다. 기존 액세서리와 호환된다.
신규 에어태그 사용을 위해서는 iOS 26, 아이패드OS 26 이상을 탑재한 아이폰·아이패드, 또는 워치OS 26.2.1 이상이 설치된 애플워치가 필요하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