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미니홈피가 ‘개인화 검색’ ‘웹위젯 유료화’ ‘영문 버전’ ‘멀티 계정’ 등을 골자로 한 ‘싸이월드2’로 거듭난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유현오)는 30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검색 결과 편집은 물론이고 페이지 내 광고까지 사용자가 선택, 철저한 개인화 서비스로 탈바꿈한 싸이월드2를 공개했다. 이 회사는 국내 포털 최초로 영문 버전도 상반기에 선보이며 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공개를 통해 사용자가 직접 ‘웹위젯’을 만들어 교환하는 새 비즈니스 모델도 만들었다.
이용자의 목적에 따라 블로그·커뮤니티·쇼핑몰 등 다양한 용도로 만들 수 있는 홈페이지2.0 서비스 ‘홈’과 사용자의 관심 콘텐츠를 일촌 기반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관리할 수 있는 ‘마이베이스’로 구성된 싸이월드2의 핵심은 개인화 검색과 웹위젯이다.
마이베이스에서 제공되는 나만의 검색창은 검색의 주류인 통합검색의 틀을 깼다. 일촌이 보유한 콘텐츠 검색을 통해 자신의 관심 분야를 다른 사람과 공유, 소통한다. 기존 포털의 통합검색도 제공한다. 검색결과와 검색페이지 내 광고도 사용자가 편집할 수 있는 것도 새 기능이다.
웹위젯도 관심사다. 위젯은 시계·달력·날씨·검색창·사진액자 등 특정 주제를 별개 윈도로 구성한 서비스다. 앞으로 위젯 제작툴도 공개해 사용자가 유료로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유현오 사장은 “UCC와 동영상 검색, 개인화 검색이 어떤 검색보다 경쟁력있는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올해는 싸이월드2와 함께 검색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는 의미있는 성장을 하는 한 해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