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일렉, ARM과 공동 0.13㎛ 설계라이브러리 도입

 동부일렉트로닉스(대표 오영환 www.dongbuelec.com)는 반도체지적재산권(IP) 업체인 암(ARM)으로부터 0.13㎛ 전력제어용 반도체 설계 라이브러리를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라이브러리는 반도체 설계에 필요한 부분 프로그램들을 모아 놓은 데이터베이스를 말한다.

 이번 도입하는 0.13㎛ 반도체 설계라이브러리는 칩의 전력을 감소시키는 기능뿐만 아니라 전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전력관리키트도 포함하고 있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따라서 휴대폰·MP3플레이어·PMP 등 배터리를 이용하는 첨단 디지털 모바일 제품용 반도체를 설계하기에 적합하다.

 팹리스 반도체설계전문업체들이 이 라이브러리를 이용해 반도체를 설계할 경우, 칩의 데이터 처리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칩의 크기를 작게 설계함으로써 웨이퍼 당 많은 칩을 생산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도 장점을 지니고 있다.

 동부일렉트로닉스 측은 “보다 향상된 파운드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ARM으로부터 0.13㎛ 전력제어용 반도체설계 라이브러리를 도입했다”며 “다음 달부터 이 라이브러리의 공정 최적화 작업에 착수해 3분기에는 국내 팹리스반도체설계업체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부일렉트로닉스는 ARM 이외에도 비라지 로직·시놉시스·칩아이디어 등 세계적인 IP업체들과 제휴를 통해 다양한 공정의 라이브러리를 확보해 놓고 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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