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통신기술, 국내 최초 멀티 레인 ETCS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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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통신기술이 외곽순환도로 양주 톨게이트에 국내 최초로 구축한 멀티 레인 자동요금지불시스템(ETCS).

앞으로 서울 외곽순환도로 양주 톨게이트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통과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또 요금소를 통과할 때 음성으로 지불금액과 잔액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통신기술(대표 송보순)은 외곽순환도로 양주 톨게이트에 국내 최초로 2개 차로 이상 동시 운영이 가능한 멀티 레인(Multi-Lane) 자동요금지불시스템(ETCS)을 구축,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차량 안에서 멈추지 않고 통행료를 지불할 수 있는 하이패스 설비로 차량 단말기(OBU)와 통합 차로 제어기, 안테나(노변기지국)로 구성된다. 차량 단말기 장착 차량이 요금소에 진입하면 통합 차로 제어기와 연결된 안테나와 차량단말기간 통신을 통해 단말기를 인식하고 차종을 확인한 후 통행료가 자동으로 지불된다. 하이패스 시스템은 오는 2007년 말까지 전국 고속도로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서울통신기술은 하이패스 시스템에 음성기능도 최초로 도입했다. 차량이 요금소를 통과할 때 운전자가 단말기 화면을 확인하지 않아도 지불요금과 잔액을 음성으로 알려준다.

홍용선 상무는 “한국도로공사가 최근 실시한 ETCS 성능 테스트에서 통신성공률 100%를 기록했다”라며 “새해부터 ETC 시스템 및 단말기 공급,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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